Surprise Me!

[단독]이강인처럼 스페인팀 유학?…알고보니 동네 축구

2019-03-26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강인, 이승우, 백승호의 공통점은 어릴 적 유학을 떠나 우리나라 축구 유망주가 됐다는 점입니다. <br> <br>이들을 목표로 유학길에 오른 유소년 선수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축구 유학원들이 고소당했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이강인 / 축구 국가대표] <br>"열심히 해서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되게 하겠습니다." <br> <br>제2의 이강인'… 스페인 유학 떠난 선수들 <br> <br>하지만… 1년 만에 꿈 좌절 '귀국길' <br> <br>지난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귀국한 15살 심모 군과 16살 최모 군. <br> <br>두 선수는 1년 전, 스페인 명문 프로축구 산하 팀에서 선수로 뛸 수 있다는 유학원의 제안에 2천만 원 넘는 돈을 내고 떠났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실제 훈련받는 곳은 스페인 한 동네 이름을 딴 9부 리그 아마추어 축구팀이었습니다. <br> <br>[최모 군 / 중학교 3학년] <br>"(초등학교) 저학년 수준 취미 반 축구처럼 훈련하니까 너무 수준 이하여서 뭘 배워야 할지 모르겠어요." <br> <br>게다가 스페인에선 입단 시험도 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심모 군 / 중학교 2학년] <br>"테스트를 아예 본 적이 없어서… 유학원에서 연결해준 팀이었어요." <br><br>국제축구연맹 규정상 만 18세 미만 선수이기 때문에 부모가 함께 거주하지 않으면 프로축구팀에서 뛸 수 없게 된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당시 해당 유학원은 1천만 원만 내면 부모 없이도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[A씨 / 스페인 축구유학원 대표 (지난해 5월)] <br>"선수 등록을 하는 거는 저희 노하우예요. 어린애들을 뽑는 이유가 저희는 정식등록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." <br><br>결국 피해 학생의 학부모들은 유학원을 고소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해당 유학원 대표를 상대로 사기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배영주 <br>그래픽 : 윤승희 성정우

Buy Now on CodeCanyon